[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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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0% 하락한 3만3065.52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4% 하락한 4138.15포인트에서 마무리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하락한 1만2381.57포인트에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와 S&P500의 경우 6월 16일 이후 ‘최악의 거래일’이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오는 26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선 파월 의장이 좀 더 매파적 입장을 취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잭슨홀 미팅은 매년 8월 캔자스시티 연은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움이다.
투자운용사 업홀딩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로버트 캔트웰은 “지금 시장이 이렇게 하락하는 것을 볼 때,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려면 경기를 둔화시키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시장은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아마존(-3.62%), 엔비디아(-4.57%) 등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CFRA가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6%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