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간) 국채금리 급락을 등에 업고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 뛰었다.
3대 지수는 이날 역시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다. 다만 짙어지는 경기 침체 공포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모처럼 반등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05%까지 떨어졌고, 이는 증시 투심에 호재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도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1% 하락한 배럴당 104.2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지 물가를 않으면 성장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완전 고용을 지속할 수 없다”며 물가 총력 대응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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