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일부 반등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급락한 이후 4거래일 만에 혼조 흐름을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 하락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8% 상승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 증시는 이날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반발 매수가 유입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따른 증시 바닥 찾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42%까지 내리며 3% 아래로 내려갔다.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하루 앞으로 다가온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전년 동월 대비 8.1%다. 실제 수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시장은 다시 한 번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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