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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3% 각각 떨어지고 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최근 2거래일 연속 급락했고, 이날 역시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장중 낙폭은 더 커지는 기류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0% 내리고 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92% 급등한 33.79를 기록하고 있다.
덩치 큰 빅테크주들부터 급락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현재 2.38% 하락한 주당 15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3.29%), 아마존(-3.12%), 알파벳(구글 모회사·-2.33%) 모두 떨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경우 6%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에 나와 “인플레이션을 2% 정책 목표치로 다시 정상화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둘기파인 그마저 물가 상승 장기화의 불가피성을 언급한 것이다.
카시카리는 “(공급 측면에서 비롯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부담을 져야 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