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분께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0bp(1bp=0.01%포인트) 급등한 2.975%에 거래됐다. 1시간 전 즈음인 오후 1시15분께에는 장중 3.002%까지 치솟았다. 2018년 12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처음 3%를 돌파한 것이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 역시 각각 10bp 이상 급등하며 3%대를 훌쩍 넘었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52%까지 상승했다.
이로 인해 연준은 오는 4일 끝나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올리고 양적긴축(QT)을 발표할 게 유력하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푸스 최고투자전략가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줄이는 연준의 일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국제유가 상승, 공급망 병목 현상, 중국의 제로 코로나 등 외부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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