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2년]오미크론 우세종화 초읽기…의료대응체계도 전환

이르면 21일께 7000명 이상 확진자
오미크론 대응단계 본격 전환 추진
선택과 집중…고위험군에 역량 집중
  • 등록 2022-01-20 오전 5:00:00

    수정 2022-01-20 오전 5:00: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2년이 지났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유행이 시작된 코로나19는 이후 731일간 총 70만 5902명이 확진됐고 6452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경제의 확대로 새로운 혁신기업이 나타나며 거센 머니무브가 일어났지만,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폐업이 줄을 이으며 이른바 코로나 양극화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방역 정책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과 함께 최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초창기 3T(검사·추적·치료)를 핵심으로 한 ‘K방역’을 통해 확진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았던 백신의 경우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접종률이 80%대까지 빠르게 올라가며 지난해 11월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시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의 국내 우세종화가 이르면 오는 21일쯤 예상되면서 방역 정책도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오미크론 대응전략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기존 확진자 격리 중심에서 검사·치료 등의 역량을 고위험군에게 집중하는 전략이다. 확진자가 하루 7000명을 넘기면 곧바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해 △PCR 검사의 65세 이상 고위험군 집중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 본격 시행 △격리기간 10→7일 단축 △역학조사 자기기입방식 도입 △접촉자 조사 범위 고위험 대상 단계적 효율화 △고위험군 대상 4차 접종 검토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긴 19일부터는 오미크론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확대·실시한다. 이전까지 오미크론 확산 차단을 위해 무증상 또는 경증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켰지만, 델타보다 위중증율이 낮은 점을 고려해 재택치료로 전환하는 것이다. 재택치료에는 화이자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가 활용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란 새로운 위험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지난 2년간 그래왔듯 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한다면 다시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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