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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지사뿐 아니라 예안 유림들, 안동예천지역 시·도의원들까지 나서 김 최고위원을 규탄하고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김형동 의원은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비정신·독립운동정신을 훼손한 이 지사가 대통령 선거 후보 자격이 있는가”라며 이 지사의 안동 방문을 “TK(대구·경북) 상륙작전”이라고 폄하한 바 있다.
유림들은 성명서에서 “도산은 퇴계선생의 고향이다. 도산은 예안향이다”라며 “지금까지 예안향은 농암·송재·퇴계 선생 등의 선비정신을 알리는데 남다른 노력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비정신의 핵심은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조용하던 예안향에 호계서원이 들어서고 막말하는 정치인이 있다”고 반발했다.
유림들은 이날 사유재산인 호계서원을 사회교육장으로 환원하고, 호계서원 관련 내 문중 종손은 당장 위폐를 철폐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이어 정 부대변인은 안동 지역 유림들의 김 최고위원 규탄 소식을 전하며 “국민의힘이 막말과 구태를 보여 자신들의 텃밭에서도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