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왜 한 방향으로 자게 될까? 그 원인 중 하나는 수면호흡장애 일 수 있다. 미국 슬립(sleep)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과 요통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줄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혀가 밖으로 빠져 호흡에 도움을 주는 옆으로 자는 자세를 찾아 갈 수 있다. 하지만 한 방향으로 계속 자게 되면 허리에 무리가 가고, 굳이 한 방향이 아니더라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계속 뒤척이게 되면 자주 깨게 되면서, 잦은 각성 등 불면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 중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면무호흡증 환자, 척추 질환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주로 한 방향으로만 눕는 경향을 보인다. 이 경우, 자는 동안 몸을 약간씩 뒤척거리기는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방향으로 다시 돌아 눕게 된다. 이 습관을 고치지 않고 계속 한 방향으로만 누우면 없던 수면장애가 생기거나 척추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로 인한 문제의 경우, 양압기, 구강내 장치 등 전문적인 수면 치료를 받으면 반듯하게 누워서 잘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수면무호흡증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로 수면장애, 수면의 질, 본인의 수면자세 등 수면에 대한 모든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진료를 통해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