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 신영수 센터장은 고려대 의학박사를 마치고 이화의료원 정형외과 임상조교수, 중앙보훈병원 지도전문의,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조교수 등을 거쳤다. 일본 도야마 가나자와 의과대학 부속병원 및 미국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연수했다.
신 센터장은 풍부한 임상 경력뿐 아니라, 최근 4년간 SCI급 논문 25편을 발표하는 등 인공관절 관련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특히 이들 논문은 빅 데이터를 분석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냈고, ‘메타 분석’을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를 통합해 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문의도 꺼리는 재수술이지만 “환자 위해”
인공관절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심해지면 재수술이 불가피하다. 특히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70대, 80대 환자도 재수술을 시도하는 추세다. 신영수 센터장 연구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한 환자 100명 중 2~3명은 8년 내 재수술을 받는다.
인공관절 재수술은 기존 인공관절과 조직을 제거한 뒤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최대한 회복하면서 다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인공관절 환자 대부분 고령이거나 기저 질환이 있어 전신마취가 어렵다. 또한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 기존 금속을 제거했을 때 상당한 뼈손실이 잇따르기 때문에 인공관절 재수술은 오랜 경력의 전문의들도 꺼리는, 무척 까다로운 수술이다.
◇뼈 손실 최소화, 무수혈 수술로 합병증 없는 인공관절 재수술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인공관절 재수술 시 최대한 뼈 손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수술 전 헤모글로빈(혈색소) 수치를 높이는 주사를 주입하는 ‘무수혈 수술’을 진행, 합병증 위험을 낮추고 있다.
신 센터장은 “인공관절 권위자인 유재두 교수(이대목동병원장), 함께 영입된 고관절 전문 윤병호 교수가 함께하는 이대목동병원 인공관절센터는 매 순간 ‘가장 환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을 고민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