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100%+경쟁력·적합도 합산’ 합의한 吳·安…오늘 막판 협상

  • 등록 2021-03-21 오전 6:00:00

    수정 2021-03-21 오전 6:00: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이 오늘(21일) 막판 단일화 협상을 진행한다. 단일화 방식은 큰 틀에서 무선전화만을 대상으로 경쟁력과 적합도를 조사해 합산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양측은 전날 오후 비공개 실무협상단 회의를 진행한 뒤 입장문을 내고 “여론조사는 후보간 논의된 경쟁력·적합도를 50%씩 반영하되, 2개의 기관에서 각각 1600개 표본으로 조사하고 각 기관에서 800(명)표본은 경쟁력, 800(명) 표본은 적합도 조사를 한다. 무선 안심번호 100%로 한다”고 발표했다.

합의안은 안 대표가 양보한 ‘경쟁력·적합도 합산’, 오 후보가 양보한 ‘무선전화 100%’를 조합한 것이다. 양측은 여론조사 문항 및 문구 등 해당 합의안을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한 세부 회의를 오늘 오전에 개최하기로 했다.

다만 여론조사 시작 시기를 두고 안 대표 측은 당장 21일에라도 시작해 오는 23일에는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오 후보 측은 주말에는 여론조사가 가능한 기관을 찾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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