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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진여자고등학교의 작품 ‘두부집 딸 손두보’가 제 7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의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우수작품상은 영등포여자고등학교의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가 차지했다.
서울연극협회는 청소년의 예술적 감성과 연극적 재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제7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에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7일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의 축하 영상으로 시작됐으며, 사회는 지난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전변현, 박서희 학생이 맡았다.
시상직은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지역 예선 △성동청소년연극축제 △독백경연대회 등 총 3개 부문으로 치러졌다. 총 18개 고등학교 연극동아리, 7개 중학교 연극동아리 및 청소년 극단, 그리고 209명의 독백경연대회 참가자들이 7일 간의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서울지역 예선 부문에서는 대진여자고등학교 ‘두부집 딸 손두보’가 최우수작품상을, 영등포여자고등학교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가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제2회 성동청소년연극축제는 서울영상고등학교 공간의 ‘안녕? 행복!’이, 동구여자중학교 FAME의 ‘미치고 팔짝 뛰겠네’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독백경연대회에서는 남지현양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17개 시상부문에 총 53명이 수상을 했다.
송형종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연극은 살아있는 인문학이다.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 서울청소년연극축제의 주인공은 바로 청소년”이라며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서울연극협회는 연극을 통한 청소년의 인문학적 소양과 공동체의식의 향상, 정서함양을 위해 서울청소년연극축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협회는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통한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서울시민연극제’를 주관해 왔다. 이와 더불어 내년에는 배우 최종원을 두 축제의 예술감독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다음은 2016 제7회 서울청소년연극축제 수상명단이다.
<제20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서울지역 예선대회>
<제2회 성동청소년연극축제>
△최우수상 서울영상고등학교 공간 ‘안녕? 행복!’ △우수상 동구여자중학교 FAME ‘미치고 팔짝 뛰겠네’ △특별상 청소년극단 깜!짝!놀!자! ‘정글이야기’ △최우수연기상(2인) 서울영상고등학교 고명신, 청소년극단 깜!짝!놀!자! 송유진 △우수연기상(6인) 청소년극단 깜!짝!놀!자! 김지희, 5.1 Studio 송수정, 동구여자중학교FAME 김지현, 극단 날으는자동차 김상아, 무학여자고등학교 양소정, 구로중학교 한지선
<독백경연대회>
△최우수상 남지현 △우수상(3인)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장정은, 명지고등학교 박지윤, 전주예술고등학교 추세민 △장려상(10인) 장인경, 최유림, 구룡중학교 고수아, 고양예술고등학교 김학진, 선유고등학교 김세용, 동북고등학교 송민규, 성수여자고등학교 김지선, 예당고등학교 이세영, 잠실고등학교 이현기, 불암고등학교 인함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