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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 40분 신평화시장의 한 패션타운에서 더민주 후보자들과 모여 총선 마무리 유세를 했다. 김 대표는 “심판의 날이 내일로 다가왔다”며 “내일은 새누리당의 오만과 폭정을 심판하는 날이자, 지난 8년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날이며 시들어가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투표는 총알보다 더 강하다”며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투표하는 유권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 여러분에게는 그 무서운 총알이 있다. 그 총알을 써달라”고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그 심판을 우리 더민주를 통해 해달라”며 “후보도 정당도 진짜 야당기호 2번을 찍어서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3일 동안 서울, 충청, 전라, 제주 등을 오가며 총 123번의 유세를 했다. 이중 절반에 가까운 50회를 서울에서 소화했다. 그만큼 3%포인트 미만의 경미한 차이로 승패가 엇갈릴 경합지역이 서울에 몰려있었다는 얘기다. 아울러 야권분열로 전통적 지역기반이었던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광주 5회, 전북 9회를 방문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 후보 유세지역으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를 선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어린애들 밥그릇 문제 때문에 싸우다가 시장을 그만 둔 사람이 과연 대망을 꿈꿀 수 있겠느냐”며 오세훈(종로) 새누리당 후보를 정조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