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대 상품]국민 피로회복제 '박카스'

  • 등록 2015-08-13 오전 3:00:00

    수정 2015-08-13 오전 3:00:0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1962년 발매된 국민 피로회복제 ‘박카스’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이다. 지난해까지 박카스의 누적 판매량은 약 183억병으로 국민 1인당 352병을 마신 셈이다. 지난해 2242억원의 매출 신기록을 세우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박카스는 1961년 비타민붐이 일었을 때 알약 형태의 ‘박카스-정’으로 발매된 것이 기원이다. 당시 불티나게 팔렸지만 알약의 당의가 녹는 문제가 발생해 1962년 앰플 형태인 ‘박카스-내복액’으로 변신했다.

1963년 운반 중 앰플 용기가 파손돼 현재와 같은 드링크 형태의 박카스-D가 등장했다. D는 드링크(Drink)의 약자다. 이후 성분을 보강해 박카스-F(1991년)를 거쳐 2005년 박카스-D로 바뀌었다. 이때 ‘D‘는 박카스의 주성분이자 인체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을 두 배로 늘렸다는 ’Double‘을 의미한다.

박카스는 지난 2011년 7월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연일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다. 박카스는 미국과 중국, 일본, 캄보디아 등 18개국에 진출했는데, 캄보디에서만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 중이다.

‘박카스’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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