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북미오토쇼]현대차 픽업 트럭 콘셉트카 '싼타크루즈' 공개

적재 물품 크기에 따라 적재함 길이 조절가능
  • 등록 2015-01-13 오전 4:25:00

    수정 2015-01-13 오전 7:13:06

현대자동차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한 픽업 트럭 콘셉트카 싼타크루즈(HCD-15). 현대차 제공.
[디트로이트(미국)=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5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픽업 트럭 콘셉트카인 싼타크루즈(HCD-15)를 공개했다.

마크 딥코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획 이사는 “싼타크루즈는 기존 시장이 제공하지 못했던 기능과 사양들을 통해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의 요구와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싼타크루즈는 대형 헥사고날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강렬한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뒷좌석 탑승 편의성을 향상시킨 수어사이드 도어, 루프 및 적재함에 설치된 미끄럼 방지용 패드 등을 통해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

또한 소형 CUV 수준의 비교적 짧은 휠베이스(축간거리)를 갖춰 정글이나 산악지대 등 험로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가 가능해 기존 픽업트럭들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와 함께 190마력(HP)의 친환경 2.0 터보 디젤 엔진과 ‘H-TRAC(4륜 구동 시스템)’이 장착돼 뛰어난 주행성능까지 확보했다.

특히 싼타크루즈의 적재함은 필요 시 커버를 장착해 적재함 내에 다양한 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했으며, 적재 물품의 크기에 따라 적재함의 길이를 최대 중형 픽업트럭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기존 픽업트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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