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망] 中교통은행장 "금융권 스톡옵션 고민할 때"

  • 등록 2014-05-24 오전 6:01:01

    수정 2014-05-24 오전 6:01:01

[중국경제망] 중국 금융계에 경영자와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톡옵션은 시세보다 적은 금액으로 자사 주식을 매입하고 임의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이다.

이는 중국식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독특한 시스템인 혼합소유제에 스톡옵션이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혼합소유제는 기업 재산권 제도를 개혁해 국유 자본· 집체 자본·비공유 자본 등이 주식을 소유하는 경제 발전 방식으로 공유경제의 활력을 증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니우시밍(牛錫明·58) 중국 교통은행 행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2014 중국경제포럼’에서 중국 금융권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은행은 국제금융협회(IIF)와 이번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IIF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주요 은행이 중남미, 동유럽 등 개도국 채무 문제를 놓고 은행간 협조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니우시밍(牛錫明·58)중국 교통은행(交通銀行) 은행장


니우시밍 행장은 “혼합소유제는 은행 체계를 개혁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부 감시·감독을 강화하고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해 경영에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혼합소유제 발전을 위해 △국유은행 체제를 유지하되 주주 권한을 행사하고 △이사회 의결 권한을 강화하고 △당 간부들이 장악하는 지배구조를 혁파하고 △ ‘은행 본점 사업부-지점 경영’ 형태로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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