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의 ‘톱3’인 레노보와 휴렛-패커드(HP), 델이 모두 기업용 판매 호조 덕에 전년대비 출하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델은 거의 2년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를 회복했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IDC가 집계해 9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816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8만8298대에 비해 7.6% 감소한 것이지만, 당초 예상했던 10% 감소보다는 덜 악화된 것이었다.
또 2위와 3위인 HP와 델도 각각 1만3992대와 9519대를 출하해 0.4%, 0.3%의 출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델의 PC 출하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반면 4위와 5위를 유지하고 있는 에어서그룹은 34.5%, 아수스는 34.1%의 큰 폭 출하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