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4조4987억원, 영업이익은 1조3160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지난 2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요금을 올린 효과가 1분기부터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네 차례 총 19.6%의 요금을 인상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전력수급 여건이 악화되며 액화천연가스(LNG) 의존도가 높아졌고, 원화 기준 유가가 계속 오르다보니 요금인상으로 원가부담을 커버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원화 기준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낮고, 전력수요 증가율이 둔화하며 비용부담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주가가 다시 오를 때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초 주가가 급등한 이후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며 “당분간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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