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대만의 H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8을 운영체제(OS)로 하는 두 종류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공개했다.
삼성전자(005930), 노키아와 함께 윈도폰 반격을 이끌지 주목된다.
| HTC의 `윈도폰8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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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HTC는 윈도8 OS를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인 ‘윈도폰8X’와 ‘윈도폰8S’를 발표했다. 개선된 디자인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오디오, 새로운 광각 카메라 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윈도폰8X’는 4.3인치 HD 슈퍼LCD2 디스플레이에 고릴라 글래스가 탑재되며 1280 X 720 픽셀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퀄컴의 S4 1.5기가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6기가바이트의 메모리, 1기가바이트의 램이 각각 들어가있다. 카메라는 8메가픽셀, 배터리는 1800mAh로 돼 있다.
| HTC의 `윈도폰8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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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윈도폰8S’는 4인치 슈퍼LCD 디스플레이로 다소 작은 편이며 800 X 480 픽셀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다. 퀄컴 S4 1기가헤르츠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4기가바이트의 메모리와 512메가 램을 가지고 있다. 다만 메모리 용량은 외장 마이크로SD 카드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에서는 AT&T와 T모바일, 버라이존을 통해 서비스한다. 스프린트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MS의 윈도8 운영체제를 가진 HTC의 아름다운 새로운 ‘8X’와 ‘8S’폰은 두 회사 모두에게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처럼 HTS에서도 두 종류의 윈도폰을 한꺼번에 출시한 만큼 노키아의 플래그쉽 윈도폰인 `루미아 920`과 보급형인 `루미아 820`은 물론 이르면 이달쯤 본격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의 `아티브S`와 함께 윈도폰 진영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가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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