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멕시코에서 선불 이혼카드가 등장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언론은 `리베라 디보스 패스` 사(社)가 이혼카드를 구매한 사람에게 이혼 절차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선불 이혼카드를 구매하면 카드등록, 이혼수속신청서 및 신분증 제출, 판사면담 1회, 이혼판결 받기 등 4번의 절차만 밟으면 이혼을 간단히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은행과 일반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200페소(약 1만7000원)정도다.
이혼 절차가 끝날 때까지 회사가 받는 기타 수수료를 포함하면 카드 값 외에도 5000페소(약 44만원)의 경비가 소요된다.
하지만 이혼카드의 서비스를 이용할 시 자식이 있는 부부나 재산분할에 의견이 있어 법정투쟁이 불가피한 경우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멕시코에선 해마다 이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980년엔 부부 100쌍 중 4쌍이 이혼을 했지만, 2008년엔 17쌍이 갈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돌싱女 82% "이혼 전 자녀는 내 편이었다"
☞지난해 결혼은 늘고 이혼은 줄었다
☞혼인신고 1시간만에 이혼한 부부..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