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 투표율과 관련해 유권자들이 투표 마감 시간을 오해해 투표를 하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다. 이번 선거 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6시인데, 유권자들이 지난 10·26 재보궐선거 때와 같은 오후 8시로 마감 시간을 착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제일 걱정하는 것은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 마감 시간을) 재보궐 선거인 줄 알고 오후 8시까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의외로 많이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오전 투표율이 높은 것은 여권 지지자(들이 투표한 것이)다"라면서 주로 오후에 투표하는 민주당 지지자의 혼란을 우려했다.
선관위 설명에 따르면, 선관위는 그동안 모바일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D-Day 이미지로 자동 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런데 10일 오전에 `D-1`이 표시된 이미지가 표출돼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류가 발생해 지난해 시행된 10·26 재보궐선거의 이미지가 노출됐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낮아지면 선거 결과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역대 선거를 봤을 때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낮으면 새누리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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