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그리스 `먹구름`에 1.7% 하락 마감

美 FOMC발표 앞두고 관망세
구리등 원자재가 하락에 원자재주 일제히 하락
자동차株도 급락세..피아트 등급 강등
  • 등록 2011-09-22 오전 2:35:37

    수정 2011-09-22 오전 2:35:37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해법이 뚜렷히 드러나지 않은 채 유럽연합(EU) 등 트로이카 실무진이 다시 그리스로 복귀하기로 하면서 유럽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 시각) 유럽 증시의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보다 1.7% 하락한 225.33 포인트에 마감됐다.

개별 18개 유럽 증시중 13개 증시가 하락했다. 독일의 DAX30 지수가 2.5% 떨어진 것을 비롯, 영국의 FTSE100지수는 1.4%,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6% 하락했다.

앞서 이 지수는 그리스가 트로이카와의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히면서 지난 6일중 5일간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EU는 이날 `트로이카`의 실무 대표들이 내주중 그리스로 복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는 재정위기로 인해 유럽 은행들이 총 3000억유로(4100억달러)의 신용 리스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또 미국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지 않은 것도 영향을 줬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FOMC가 현 1조6500억달러에 이르는 채권포트폴리오에 대해 이를 장기화하는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지난 8일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 향후 추가 부양책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유럽 2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푸조가 5.7% 떨어진 것을 비롯, 폭스바겐 2.6%, BMW 2.7%, 다임러 3.8% 각각 하락했다.

또 무디스가 등급을 하향한 피아트도 6.2% 떨어지는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구리, 납, 니켈, 아연 등 기초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BHB빌리톤은 3.9%, 2위인 리오 틴토는 4.2% 떨어졌다.

도이체방크가 `보유`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바꾼 루프트한자는 5% 하락했다.

세전이익 100억 유로라는 목표를 맞추기 위해 분투중이라고 최고 재무책임자가 강조한 도이체 방크는 2.3% 떨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