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S&P는 미국 은행산업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더딘 경제회복과 국가재정 우려, 모기지 리스크 등으로 은행업종의 이익과 크레딧의 질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대출 증가세가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고 시중금리는 여전히 낮아 은행들의 매출도 완만하게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완만한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크레딧 관련 손실이 줄어들고 있고 이미 손실을 커버할 수 있는 준비금이 적립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국 은행의 유럽국가 익스포저와 관련해서는 "아직 부실 리스크가 현실화되지 않았고 주변국으로 전염될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긴 했지만, 은행들의 신용 평정에 고려되는 정부 지원 전제는 바뀌지 않았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