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소개팅도 온라인이 대세

이음, 루키닷컴 등 소개팅 주선 서비스 인기
  • 등록 2011-03-22 오전 8:20:01

    수정 2011-03-22 오전 8:20:0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봄바람이 솔솔 불면서 대학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봄을 맞아 대학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가 바로 소개팅과 미팅이다.

소개팅과 미팅의 정석은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는 것이지만 최근 대학가의 똑똑한 대학생들은 인터넷 자유게시판이나 소셜데이팅 서비스를 통해 부담이 없으면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짝을 찾고 있다.

젊은 층의 소개팅 욕구를 쉽게 해소할 수 있으면서 믿을 수 있는 소셜 데이팅 서비스가 인기다. 국내 1위 소셜데이팅 이음(i-um.net)은 매일 낮 12시 30분 `이음신`에게 하루 한명씩의 이성을 소개받을 수 있는 신개념의 소개팅 서비스다.

이음에 회원가입을 하면 매일 한명을 소개받고 마음에 들면 24시간 내에 OK를 할지 결정하는 방식으로 서로 OK를 해야만 연락처가 공개되는 안전한 시스템과 남녀비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정책으로 똑똑한 대학생들에게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이음은 현재 9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40% 정도인 약 3만5000명이 대학생이다.

이음은 신학기를 맞이해 대학생활 정보지 `대학 내일`과 함께하는 소개팅 프로젝트 `Hit Me Up`과 대학생들끼리만 매칭을 해주는 프로모션 `1천 CC(Campus Couple) 대작전` 등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그 중 `1천 CC 대작전`은 서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서울 소재 8개 대학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개팅을 진행하는 이벤트로 대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생들은 4월 3일까지 각 대학 커뮤니티에서 `1천 CC 대작전` 이벤트 배너를 클릭해 이음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신청이 된다.

국내 최초 대학생 인맥 연결 커뮤니티인 루키닷컴(rukie.com)은 대학생들이 학기 초 시간표를 짜는 것이 번거롭고 불편하다는 사실에 기초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시간표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시작됐다.

이것을 발판 삼아 각 대학의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의 정보와 스터디 모집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었고 대학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인 `'연애와 사랑`에 관한 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복불복 소개팅`을 기획했다.

루키닷컴을 대학생들의 소개팅 커뮤니티로 유명하게 만든 복불복 소개팅은 프로필과 사진을 입력하면 소개팅을 신청한 회원들끼리 복불복으로 매칭이 되는 방식으로 실제 만난 커플들의 후기를 볼 수 있는 게시판과 미팅을 주선하는 게시판도 운영되고 있어 대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지언 이음 홍보팀장은 “대학생들의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데이팅 서비스를 이용한 이성과의 만남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아 젊은 층의 연애관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며 “싱글 인구의 반 정도가 소셜데이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과 같이 국내에서도 소셜데이팅 산업이 발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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