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재에 상승..다우 0.7%↑

  • 등록 2010-10-14 오전 5:19:01

    수정 2010-10-14 오전 5:19:01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텔, CSX, JP모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5.68포인트(0.69%) 상승한 1만1096.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1포인트(0.96%) 오른 2441.2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33포인트(0.71%) 뛴 1178.10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 CSX의 실적과 이날 개장 전 나온 JP모간의 실적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인텔의 실적 개선 소식은 기술주의 동반 강세로 이어졌다. 애플의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300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전일에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경제지표가 한산한 가운데 오전에 발표된 9월 수입물가는 연료값이 떨어진 영향으로 0.3%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약세를 지속했다. 이로 인해 금값은 온스당 1370달러를 넘어섰고, 유가는 배럴당 84달러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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