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외국인 보유토지 3.9% 증가

  • 등록 2010-02-25 오전 7:01:00

    수정 2010-02-25 오전 7:01:0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지난해 해외교포 등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전년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이 가진 국내 토지면적은 총 218.45㎢로 전년대비 8.1㎢(3.9%)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땅의 총 가격(신고기준)은 30조7516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8.5㎢)의 25.7배에 달하며 전북 전주시(206㎢)만 한 규모다. 국토면적(9만9990㎢) 기준으로는 0.2% 수준이다.

소유자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477만㎡(48.0%), 한국과 외국기업의 합작법인 8059만㎡(36.9%)였다. 또 순수외국법인 2107만㎡(9.6%), 순수외국인 1027만㎡(4.7%), 외국정부 등 175만㎡(0.8%)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580만㎡(57.6%)로 가장 많았고 유럽 3288만㎡(15.0%), 일본 1918만㎡(8.8%), 중국 298만㎡(1.4%) 등의 순이었다.

토지용도별로는 임야·농지·나대지 1억2117만㎡(55.5%), 공장용 7368만㎡(33.7%), 주거용 1157만㎡(5.3%), 상업용 626만㎡(2.9%), 레저용 577만㎡(2.6%) 등이었다.

소재지별 면적은 전남 3792만㎡, 경기 3785만㎡, 경북 2915만㎡, 강원 2112만㎡, 충남 1971만㎡, 경남 1264만㎡ 순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보면 서울 9조8839억원, 경기 5조1670억원, 경북 2조3872억원, 전남 2조2629억원, 충남 1조8820억원, 인천 1조7001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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