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17분 현재 GM의 주가는 전주말보다 14.65%나 급락한 3.83달러를 나타내고 있고, 포드의 주가도 10.17%나 하락한 2.65달러를 기록중이다. 특히 GM의 주가는 지난 주 16% 급락 후 22% 폭등한데 이어 이날 다시 곤두박질치는 등 주가가 그야 말로 롤로코스터처럼 움직이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보고서가 악재가 됐다. 크레디트스위스는 GM의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로 낮추고, 12개월 목표주가도 절반 정도 낮춘 1달러로 떨어뜨렸다. 물론 현주가보다 크게 낮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도 이날 GM의 내년도 연간 손실규모가 기존 전망치인 주당 28.92달러에서 29.09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부담을 주고 있다.
한편 세계 2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는 71년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른 수요감소와 엔화강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무디스가 도요타를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대상에 올려놓았는데, 이는 미국 자동차산업이 구제금융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자동차시장 여건이 매우 좋지 않다는 인식을 부각시켜 미 자동차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