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新뉴딜·빅3지원 기대로 급등

  • 등록 2008-12-09 오전 6:04:30

    수정 2008-12-09 오전 6:25:34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신(新)뉴딜정책`을 반기며 급등세로 마감했다. 사경을 헤매던 자동차 빅3가 긴급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란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295.65포인트(3.42%) 오른 8931.07(이하 잠정치)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2.43포인트(4.14%) 급등한 1571.74를,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도 33.09포인트(3.78%) 상승한 909.16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개장전부터 강세를 예고했다. 지난 주말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 표현은 아시아와 유럽증시를 차례로 급등시킨데 이어, 이날 뉴욕증시의 이틀째 랠리를 이끌었다.

빅3에 대한 자금지원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의 주가가 폭등세를 기록했고, 상품가격이 新 뉴딜 정책 기대감으로 반등하면서 원자재 관련주들도 덩달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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