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하락..지표+실적 `악재`

독일 기업체감지수 `3년 최저`
다임러, 올해 실적전망 하향
  • 등록 2008-07-25 오전 1:53:17

    수정 2008-07-25 오전 4:40:49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마쳤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기업체감지수(Ifo)가 3년래 최저치로 떨어진데다 다임러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도 기존주택판매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포드 등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와 실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독일 DAX30 지수는 6440.70으로 전일대비 1.5%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362.30으로 1.6% 내렸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347.99로 1.4% 밀려났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1.6% 뒷걸음질친 282.21을 기록했다.

독일의 Ifo는 전월의 101.3에서 97.5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5년 9월 이래 최저치로 전망치도 하회한 것이다.

자동차주인 다임러와 르노가 각각 9.6%, 3.4% 하락했다. 푸조도 7.2% 내렸다.

다임러는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르노는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비용 절감안을 내놨다.
 
반면 노키아는 퀄컴과 특허 분쟁이 종료됐다는 소식에 3.5%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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