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기업체감지수(Ifo)가 3년래 최저치로 떨어진데다 다임러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대서양 건너 미국에서도 기존주택판매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포드 등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와 실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독일의 Ifo는 전월의 101.3에서 97.5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5년 9월 이래 최저치로 전망치도 하회한 것이다.
자동차주인 다임러와 르노가 각각 9.6%, 3.4% 하락했다. 푸조도 7.2% 내렸다.
다임러는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르노는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비용 절감안을 내놨다.
반면 노키아는 퀄컴과 특허 분쟁이 종료됐다는 소식에 3.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