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사흘만에 반등..`제약+IT 상승`

  • 등록 2008-04-24 오전 1:16:44

    수정 2008-04-24 오전 1:46:39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반등했다.

독일 제약업체인 메르크와 유럽 2위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 등의 실적 호전이 호재로 작용했다.

바닥 건너 미국에서 들려온 보잉, EMC, 브로드컴 등의 실적 호전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0.8% 상승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1.4% 급등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 올랐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5% 전진한 317.14를 기록했다.

메르크는 실적 호전을 등에 업고 5.8% 상승했다. 메르크는 항암제인 `에르비툭스`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2억3910만유로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스위스 제약업체인 UC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크론병 신약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는 보도에 23% 치솟았다.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도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 2분기 실적 발표로 6.8%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보잉의 실적 호조 소식에 BAE시스템과 지멘스 등이 각각 3%와 3.9%씩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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