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글로리아진스, 글로벌 경영 가속

이안 마틴 사장, "2010년까지 34개국 1,500개 매장이 목표"
  • 등록 2008-02-06 오후 3:02:01

    수정 2008-02-06 오후 1:03:32

[이데일리 유성호기자]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피전문점 ‘글로리아진스’가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한다.

글로리아진스는 국내에도 ‘글로리아진스코리아’라는 법인명으로 서울대병원, 롯데백화점 등 20개 가까이 진출해 있는 브랜드.
 
 국내에 진출해 있는 글로리아진스 매장(서울대치대병원점)

 
 
 
 
 
 
 
 
 
 
 
 
 
 
 
 
 
 
 
 
 
이 회사는 5일 호주 시드니아메리카클럽에서 외신기자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마케팅 계획과 미국기업이 아닌 호주기업임을 강조했다.

이 브랜드는 당초 1979년 글로리아 진(Gloria Jean)이란 미국인에 의해 일리노이주 롱그로브 작은가게에서 탄생, 1996년 호주에 상륙했다.

이후 호주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2005년 미 본사로부터 미국과 푸에리토리코를 제외한 세계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따냈다. 이 때문에 외신기자들에게 미국기업이 아닌 호주기업이라고 강조한 것.

호주 상륙 직후 다소 주춤했던 글로리아진스는 2002년까지 200개 매장을 열어 안정적인 기반을 다졌다.

특히 호주법인으로 완전 독립한 200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경영에도 성공해 현재 29개국 82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이안 마틴(Ian Martin)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시드니에 450번째 매장을 열었다“며 ”이는 '호주'의 글로리아진스가 새로 쓰는 역사“라고 강조했다.

글로리아진스는 지난해 베트남에 4개점을 비롯 카자흐스탄에도 진출했고 인도는 오는 3월말에 3개점을 열기로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상태. 2010년까지 34개국 1,500개 매장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날 밝혔다.

마틴 사장은 거대 중국시장 공략에 대해 "홍콩, 마카오는 물론 대륙을 몇개 지역으로 나눠서 프랜차이즈를 전개시키는 방안을 현지기업들과 조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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