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인 NYSE 회장, 메릴린치 수장 된다

WSJ 등 주요 언론 보도
  • 등록 2007-11-15 오전 4:54:23

    수정 2007-11-15 오전 7:27:42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존 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 유로넥스트 회장이 메릴린치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52)로 임명될 전망이다.

▲ 존 테인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테인 회장이 메릴린치 회장직을 맡는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스탠리 오닐 회장의 후임으로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거론해온 월가의 추측을 뒤엎는 인선이다.

존 테인은 월가 최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대표 출신으로 NYSE를 이윤을 추구하는 상장사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 씨티그룹의 차기 선장으로도 러브콜을 받았으나 최근 후보자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씨티 CEO 후보에 존 테인은 일단 제외`)
 
이와 관련 메릴린치와 NYSE는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NYSE는 오늘 중 이사회를 열어 테인의 후임으로 던컨 니더라우어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WSJ은 보도했다.
 
이날 오후 뉴욕 주식시장에서 메릴린치(MER) 주가는 3%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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