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항공은 19일 향후 5년간 장기 부채를 50% 줄이고, 내년부터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 계획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델타는 이를 통해 2007년 5억달러, 2010년에는 12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릴 것이며, 시가 총액도 94억달러~120억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US 에어웨이는 이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인수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등 합병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미국 3위 항공사인 델타는 경영난으로 지난해 9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 달 US 에어웨이는 두 회사를 합쳐 미국 1위 항공사로 거듭나자며 80억달러의 인수 제안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