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포드는 미국 자동차업체 중 유일하게 9월 판매가 늘었다.
세계 2위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의 질주는 9월에도 이어졌다. 도요타의 9월 판매 증가율은 25%에 달해 GM과 대조를 보였다.
도요타를 제외한 아시아 업체들은 부진했다. 현대차의 9월 판매는 12.6% 줄었고, 혼다와 닛산도 약세를 못했다.
◆GM 9월 판매 부진..포드는 호조
제너럴 모터스(GM)는 9월 판매가 3.1% 하락한 33만4025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승용차 판매는 6.4% 감소한 13만7450대, 트럭판매는 0.7% 떨어진 19만6575대를 각각 기록했다.
GM은 3분기 생산대수가 8% 감소한 105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분기 생산대수 목표치도 기존보다 2% 줄어든 111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의 승용차 판매는 26% 증가했다. 반면 트럭 판매는 5% 감소한 14만6737대를 기록했다.
3위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9월 판매가 2.3% 줄어든 18만876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부문은 4% 감소한 16만8088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급차 메르세데스-벤츠 부문 판매는 13% 증가한 1만9873대를 나타냈다.
◆도요타, 9월 판매 급증..혼다-닛산은 부진
아시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는 9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25% 증가한 22만2950대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 2위 혼다는 9월 미국 내 판매가 4.1% 줄어든 11만6226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승용차 판매는 13% 감소한 6만7112대를 보였다. 반면 트럭 판매는 11.6% 상승한 4만9144대로 나타났다. 고급차 아큐라 부문 판매도 1.9% 떨어진 1만6323대를 보였다.
일본 3위 닛산 자동차 역시 9월 미국 판매가 5.6% 하락한 8만834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승용차 판매는 11.1% 감소한 반면 트럭판매는 2.8% 늘었다. 고급차 인피니티 부문 판매는 6.2% 줄어든 1만378대로 나타났다.
◆현대차 9월 판매 12.6% 감소
현대자동차는 9월 미국 시장에서 12.6% 감소한 총 3만8214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대형차인 `아제라`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싼타페`는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나머지 차종이 대체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