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에 이어 지넨텍, 듀퐁의 실적까지 부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높다.
그러나 애플컴퓨터, 휴렛패커드 등 대표 기술주가 투자은행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에 따라 추가 하락도 주춤한 상황이다. 다우 지수도 1만1000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28분 현재 다우지수는 0.10% 하락한 1만1000.22, 나스닥100 지수는 0.10% 높은 2322.72를 기록하고 있다.
화학업체 듀퐁(DD)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및 리타의 여파로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듀퐁은 당초 주당 20~25센트의 순이익을 예상했으나 이를 10센트로 대폭 하향했다.
프루덴셜 에쿼티 그룹은 휴렛패커드(HPQ)의 비용감소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애플과 휴렛패커드는 각각 3.87%, 0.58%씩 올랐다.
의료장비업체 가이던트 인수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존슨앤존슨(J&J)이 의료장비 회사 가이던트(GDT)에 새로운 인수안을 제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슨앤존슨은 당초 255억달러에 인수제안을 냈지만 가이던트가 최근 심장박동조절 및 세동 제거기를 리콜하자 인수가격을 223억달러로 하향했다. 이 와중에 동종업계의 보스턴 사이언티픽(BSM)이 가이던트에 250억달러의 인수안을 제시, 존슨앤존슨과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 영향으로 가이던트 주가는 1.28% 상승했다. 그러나 존슨앤존슨은 1.5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