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군사용 무인항공기(드론) 제조사 에어로바이런먼트(AVAV)는 미 육군 공급용 드론에 대한 작업 중단 명령이 해제되면서 23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후 12시 45분 기준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주가는 8.54% 상승한 198.36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은 드론 공급 계약사인 에어로바이런먼트에 내린 작업 중단 명령을 해제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지난달 육군에 5년간 군사용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를 공급하는 9억9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 회계감사원(GAO)에 이 계약에 이의를 제기하는 타 업체의 항의가 접수돼 육군은 계약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 루이 디팔마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는 “군이 중단 명령을 해제한 것은 새로운 저고도 추적 및 타격 무기(LASSO) 프로그램을 수행하는데 있어 에어로바이런먼트의 스위치블레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디팔마 애널리스트는 에어로바이런먼트에 대해 목표가 없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를 다루는 애널리스트 7명 중 6명이 매수 의견을 갖고 있다. 평균 목표가는 22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5%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