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 경쟁 격화…상승세 ‘일시 중단’

  • 등록 2024-09-17 오전 2:18:00

    수정 2024-09-17 오전 2:18:00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는 데이터 센터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일시 중단됐다.

1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2.21% 하락하여 116.4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5거래일 동안 12% 상승한 후 조정을 겪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라클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으나, 최근 칩 스타트업 그로크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 생산업체 아람코와 협력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경쟁이 격화됐다.

이러한 경쟁 심화가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AI 인프라 분야의 선도주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치열해진 경쟁이 주가 상승세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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