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기획 때부터 표준화 추진”…국표원, 연구자 대상 설명회

기업·대학·연구소 연구자 70여명 대상,
표준 개발 절차 및 정부 지원사업 소개
  • 등록 2024-08-29 오전 1:01:16

    수정 2024-08-29 오전 1:01:1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더 많은 기업·연구소 연구자들이 기술 연구·개발(R&D) 기획 단계에서부터 관련 표준 개발을 고려하도록 유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광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무대 위)이 2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연구개발(R&D)-표준 연계 설명회에서 기업·대학·연구소 연구자를 대상으로 표준 개발 방법과 우수 사례, 정부 지원사업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업·대학·연구소 연구자 70여 명이 참여한 R&D-표준 연계 설명회를 열었다.

통상 신기술·신제품이 등장하면 처음엔 제조사별로 그 기준이 제각각이지만, 차츰 세부 기준이 통일되며 국제적으로 표준으로 자리 잡는다. IT기기들이 쏟아져 나온 2000년대 충전 커넥터는 제조사별로 다 달랐으나 20여 년에 걸쳐 아이폰을 뺀 대부분 기기가 C타입으로 통일되며 고객 편의가 늘어난 게 대표적이다.

국표원은 이 같은 과도기를 줄이고자 신기술·신제품 R&D 기획 단계에서부터 관련 표준을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 기술·제품의 표준화에 속도를 붙임으로써 이를 국제표준화하고, 우리의 기술 기반을 세계 시장의 표준으로 만들어 국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우자는 취지다. 국표원은 매년 이를 추진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표준안 개발부터 국제표준 제정 추진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표원은 이날 설명회에서 개발 기술의 표준화에 관심 있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 단계별 표준개발 방법과 절차와 함께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또 앞선 사업 과정에서의 우수 사례도 공유했다. 이미 연구 기획 단계에서 표준 개발을 추진 중인 연구자를 위한 현장 표준 개발 컨설팅도 진행했다.

오광해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연구개발과 함께 표준 개발이 이뤄지면 신기술의 사업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다”며 “정부는 연구자들이 부담 없이 표준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릴 예정인 만큼 연구 현장에서도 표준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 좀 풀어볼까
  • 6년 만에 '짠해'
  • 흥민, 고생했어
  • 동전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