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오물 풍선’에 “심리전, 침착 대응할 것”

“위협들 韓에 테스트‘풍선 100여개 발견”
  • 등록 2024-05-30 오전 1:29:29

    수정 2024-05-30 오전 1:29:2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북한의 오물 풍선을 우리 정부를 상대로한 심리적 ‘테스트’로 간주하고 “침착하게 대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오물 풍선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직접 도발 외에도 심리전이나 작은 복합 위협들이 우리나라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테스트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우리 국민이 오물 풍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정부가 동요하는지를 확인하고 있을 것이라며 “침착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서울과 전방지역 등에서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풍선 100여 개가 발견됐다. 계속 비행 중인 풍선이 추후에 떨어질 수 있어 갯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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