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엣지, 3Q 적자 전환·가이던스 미스···주가 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태양광 관련 업체 솔라엣지테크놀로지스(SEDG)는 지난 3분기 매출이 크게 하락했으며 실망스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이번 4분기에 시장 침체 영향으로 기대 이하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소식에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45분 기준 솔라엣지의 주가는 전일대비 9.53% 하락한 68.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솔라엣지는 지난 분기 주당순손실이 0.55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EPS) 0.26달러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억25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억24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즈비 란도 솔라엣지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유통업체로부터 예상치 못한 주문 취소를 경험했으며, 미국 시장 역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솔라엣지는 이번 4분기 매출이 3억달러~3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6억3800만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월가에서는 솔라엣지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BMO캐피탈은 솔라엣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트루이스트는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또한 JP모건은 솔라엣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215달러에서 90달러로 크게 하향 조정했으며, 서스퀘어하나도 186달러에서 128달러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