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4억57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52억2190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기재부 및 산하 공공기관장 중 가장 많았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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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44억57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추 부총리 재산은 지난해보다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억6288만원 늘었다.
추 부총리의 재산 내역 대부분은 건물과 예금이 차지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1채와 본인 명의의 대구 달성군 소재 아파트1채와 빌딩 1채 전세권 등 총가액 25억4900만원의 건물 재산이 전체의 약 57%를 차지했다.
추 부총리의 금융 자산은 예금과 증권을 합쳐 총 18억 5798만원 수준이다. 추 부총리 명의의 예금은 7억1183원이고, 배우자 명의의 재산이 9억4663만원이다. 또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에 1억3377만원이 있다. 증권 재산은 모두 배우자 명의로 돼 있다. 증권 재산은 쌍용양회 110주, 쌍용정보통신 6주, 브라질국채 27만2000주 등으로 총 6584만원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47억589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 등이 소유한 건물 재산 47억39078만원과 예금 2억8822만원, 증권 1억1357만원 등이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18억4713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토지 528만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소유의 건물 14억2000만원, 예금 5억3279만원, 증권 1581만원 등이다.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는 18억957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기재부 및 산하 공공기관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이었다. 반 사장은 본인 및 배우자 소유로 경북 상주시 소재 토지 재산으로 1억3745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소유의 경기 군포 소재 아파트, 배우자 소유의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오피스텔 등 건물 재산으로 8억61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예금은 31억3660만원, 증권 재산은 8억6046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