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서해안·제주 중심 폭설…일요일 한파 절정

제주산지 50cm 이상…서울 등 수도권도 17일 1~5cm 눈
일요일 아침 기온 영하 20도 육박
  • 등록 2022-12-17 오전 6:00:00

    수정 2022-12-17 오전 6: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토요일인 17일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고,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16일 기상청은 18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17일 낮 동안엔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17~18일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19일 오전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밖에 수도권과 강원영서남부, 충북, 경상권서부내륙에도 토요일인 17일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서중·북부는 눈발이 약간 날리겠다.

17~18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서해안, 전라권서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 제주도(19일 오전까지) 5~15cm, 많은 곳은 전라서해안, 제주도중산간 20cm 이상, 제주도산지 50cm 이상이다.

그밖에 전북동부, 충남권내륙(17일) 3~8cm, 전남동부, 인천·경기남부(17일), 충북, 경상권서부내륙 1~5cm,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남부(17일) 1cm 미만이다.

17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 -10도 안팎(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15도 안팎), 그 밖의 남부지방은 -5~0도가 되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후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8일 아침 기온은 더욱 떨어져 한파가 극에 달하겠다.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17일 아침최저기온은 -15~-1도, 낮최고기온은 -4~5도로 예상된다. 18일은 아침최저기온은 -18~-4도, 낮최고기온은 -7~2도다.

이번 주말은 많은 눈과 매우 강한 바람, 높은 파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강원산지와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강원산지, 제주도산지 90km/h(25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울러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먼바다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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