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DX 주역 '트래블 테크' 어디까지 왔나[가속 페달 밟은 관광DX③]

  • 등록 2022-12-12 오전 5:00:02

    수정 2022-12-12 오전 5:00:02

야놀자 클라우드의 와이플럭스 패스 키리스(Keyless) 도어락 제어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관광·여행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은 트래블 테크의 급속한 발달로 더욱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행의 패턴을 바꾼 대표적인 트래블 테크는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위치정보시스템(GPS) 기술을 활용한 여행 플래너 서비스다. 여행업계는 AI 통·번역 기능이 더해져 언어 문제까지 해결한 이 서비스가 가이드 동반 패키지 여행을 곧 대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해외여행을 다니며 스마트폰의 AI 통·번역 기능을 통해 현지인과 소통을 시도하는 모습이 이제는 낯설지 않은 상황이 됐다.

트래블 테크는 숙박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은 물론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활용된다. 야놀자는 클라우드와 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트래블 테크로 룸서비스는 물론 객실 내 TV와 조명, 온도 등을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호텔을 선보였다.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이용해 비대면 키오스크, 스마트키 서비스도 개발했다.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룸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 편의뿐 아니라 호텔 입장에서도 3~4단계를 거치던 서비스 처리 과정이 획기적으로 줄면서 인력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소프트웨어 형태의 ERP는 예약 접수, 안내 등을 직원이 엑셀 등 수기로 처리해야 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낮았다. 수천만 원을 들인 프로그램에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업그레이드도 쉽지 않았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ERP 솔루션을 개발한 어딩은 구독 서비스(1인당 월 1만3000원)로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AI 챗봇과 빅데이터 분석 기능도 갖춰 별도 인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24시간 고객 응대는 물론 판매 동향 등의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항공권 유통은 직거래 방식으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최고 등급 기술 인증을 받은 누아가 내년 3월 항공권 직거래 예약 솔루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항공권 거래는 항공사와 여행사 사이에 있는 중개회사(GDS)를 통해 이뤄졌다. 이 때문에 항공권 예약이나 변경 시 긴 시간과 인력이 투입돼야 했다. 실시간 좌석 판매 현황을 공유하기도 어려웠다. 서덕진 누아 대표는 “항공권 직거래 솔루션을 이용하면 좌석 예약 현황을 실시간 파악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이 좌석 위치와 기내식 메뉴도 사전에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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