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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와 부동산신탁사가 총 수탁고 증가를 이끌었다. 증권사는 59조6000억원(23.7%), 부동산신탁사는 64조9000억원(23.4%) 증가했다. 지난해 말 이들 업권의 수탁고는 증권사가 310조7000억원, 부동산신탁사는 342조4000억원이었다.
신탁재산별로 보면 금전신탁이 76조7000억원(15.1%) 증가한 586조2000억원을 기록했고, 재산신탁은 50조6000억원(9.6%) 늘어난 579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재산신탁의 대부분은 부동산신탁(402조6000억원)과 금전채권신탁(173조7000억원)이었다. 특히 전업 부동산신탁사는 담보신탁(48조원 증가)과 관리형토지신탁(15조원 증가)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64조9000억원(23.4%) 증가한 34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특정금전신탁 중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신탁(ELS·DLS 등 편입)은 감소한 반면 은행(예금)과 증권사(신탁)간 연계된 정기예금형신탁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저위험·금리형 신탁상품에 대한 쏠림현상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신탁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하면서 영업경쟁 및 수익성 추구로 인해 신규 사업진출 및 다양한 신탁상품이 확대할 전망”이라며 “신탁의 편입상품·계약구조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해 시장 변화에 적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