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리스크'에 살얼음판 암호화폐…비트코인 4만달러 턱걸이

비트코인 2주만에 4만달러 깨졌다가 현재는 회복
일주일 전보다 5% ↓…이더리움 1% 하락
국내 비트코인값은 4885만원
  • 등록 2022-02-20 오전 8:37:53

    수정 2022-02-20 오전 8:41:1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2주만에 4만달러가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를 진정시키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움직임에 우크라이나 전쟁 위험이 겹치면서다.

20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값은 24시간 동안 0.17% 오른 4만42달러를 기록했다. 4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소폭 회복됐지만, 일주일 전보다 5% 가량 낮은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1.1% 하락한 2746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가격이 하락한 솔라나, 에이다, 아발란체, 루나, 폴카닷 등 메이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도 24시간 동안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에이다와 솔라나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5~6% 하락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값도 5000만원 밑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48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8% 내린 334만7000원에 거래됐으며, 솔라나는 0.2% 오른 11만650원이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선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위험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증시와 함께 살얼음판 위를 걷는 모습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러시아는 침공 계획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비트코인 가격도 전날 2주만에 4만달러가 깨졌다. 최근 암호화폐는 S&P500, 나스닥 등 주식 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반면 금 가격은 이달 들어 100달러 이상 치솟으며 8개월만에 최고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 헤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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