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갑(사진)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27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대선 결과에 따라 정책기조가 변할 수 있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정부가 집값을 잡으려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 정부와 시장의 신호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효과가 없었다”며 “정부와 시장에 신호 체계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지난 2·4대책에 따르면 전국에 84만 가구의 아파트 지을 수 있는 부지를 공급할 것”이라며 “서울에 분당신도시 3개 규모인 32만 가구가 들어온다면 집값 하락을 걱정할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위원은 “일부에서는 내년 상반기가 집값의 고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집값 측면에서 여름은 끝나가고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며 “집을 사려면 제태크라는 생각을 버리고 영끌·빚투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