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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소장은 “규제 완화 등 시장 원리를 실천하는데는 비용이 들지 않는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돈을 투입해서 해결하려고 하면 비용은 비용대로 쓰고, 실패하게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할 수 없는 중소·소상공인에 대해 카드수수료 인하, 일자리안정자금 확대 등 지원방안을 늘릴 예정이다. 또 근로시간 단축 기업에도 지원금을 투입한다. 하지만 인천~서울 광역버스 노선이 폐지되고 자영업자와 편의점이 폐업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을 윽박지르는 일도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이 사업장을 찾은 이후 3년간 180조원을 투자하기로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업 팔 비틀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는 “사업하는 사람들은 큰 위험(리스크)을 부담하는 사람들”이라며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 자유를 주되, 책임지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양한 형태의 고용을 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이 유연해져야하고, 대학과 산업 등 여러 측면에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쉽지 않겠지만 어려운 선택을 하지 않으면 대단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