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애플 훈풍..3대 지수 최고치

  • 등록 2017-11-04 오전 5:33:01

    수정 2017-11-04 오전 5:33:01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93포인트(0.10%) 상승한 2만3539.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99포인트(0.31%) 높은 2587.84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50포인트(0.74%) 오른 6764.44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이 뉴욕증시를 이끌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애플은 이날 2.6% 상승했다.

애플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107억1000만달러(주당 2.0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억달러(주당 1.67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매출도 526억달러로, 1년 전 468억5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X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퀄컴은 브로드컴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12.7% 급등했다. 브로드컴의 주가도 5.5% 올랐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400개의 S&P 500 기업은 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평균 8%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5.9% 증가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26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만5000명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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