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해머스테인 볼룸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7’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 2011년 5인치대 대화면과 필기구처럼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S펜’을 탑재해 전에 없던 ‘패블릿’이라는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화웨이, 샤오미에 이어 애플까지 5인치 이상 대화면 패블릿 경쟁에 뛰어들게 한 장본인이 바로 ‘갤럭시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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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도 쓱쓱 ‘S펜’…더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
‘갤럭시 노트7’에서 가장 돋보이는 새로운 기능은 전작보다 강력해진 ‘S펜’이다.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등 필기가 필요할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한 뒤 포스트잇처럼 고정해 놓고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노트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노트7’과 S펜 모두 방수ㆍ방진 규격인 ‘IP68’을 충족한다. ‘IP68’은 수심 1.5m 이내 담수에서 30분 동안 견디는 현존 최고 수준의 방수ㆍ방진 등급이다. 갑자기 비가 내려도 S펜으로 스마트폰에 글씨를 쓸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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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비디오 등 영상에서 저장하려고 하는 영역을 S펜으로 선택해 원하는 구간만 GIF 파일 애니메이션으로 저장, 바로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공유가 가능하다. 화면 가까이에 S펜을 가져갈 경우에는 글자가 확대되는 돋보기 기능도 제공한다. 웹이나 이미지에 들어있는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준다.
프리미엄 삼성폰 최초 ‘홍채인식’ 탑재…편리하고 안전한 보안
소문만 무성했던 ‘홍채 인식’ 기능 탑재는 사실로 드러났다. ‘갤럭시 노트7’에 새로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은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지문뿐만 아니라 홍채인식을 통해서도 홈 스크린에 보안을 설정해 놓을 수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7’에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 인식을 이용해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패스’ 기능이 탑재된다.
장인정신이 깃든 아름다운 디자인도 눈에 띈다. 전·후면 모두 곡면 ‘엣지’ 디자인을 적용해 상하좌우와 전후면의 대칭을 이루는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메탈과 글래스를 단차 없이 매끄럽게 연결해 5.7인치의 대화면임에도 한 손에 편안하게 들어오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7’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메모리는 64GB 단일 용량이며 오는 19일부터 세계시장에서 순차로 출시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노트7’으로 패블릿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서비스 등 스마트 생태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모바일 경험을 안겨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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