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위함 두 척 베트남 기지에 기항… `中 견제`

  • 등록 2016-04-13 오전 12:00:59

    수정 2016-04-13 오전 12:00:59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일본이 남중국해에서 실효 지배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의 행보에 베트남 기지에 호위함을 파견하는 등 방위 협력을 통해 중국의 영유권 공세를 견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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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일본은 해상자위대 호위함 ‘아리아케’와 ‘세토기리’ 등 일본 해상 자위대 호위함 두 척을 베트남 깜라인만에 기항했다. 이들 호위함은 해상자위대 간부 후보생의 ‘연습 항해’를 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깜라인만에 기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깜라인만은 베트남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파라셀 군도 및 스프래틀리 제도와 각각 550㎞ 정도의 거리에 있는 군사적 요충지로, 냉전 시대에 소련이 동양 최대의 해군 거점을 운용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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