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보안관제도 네이버에서 독립

네이버 자회사 NIT와 보안관제 계약 6월 종료
자회사 편입예정인 파이오링크에 보안관제 서비스 이관
NHN엔터-파이오링크, 보안관제로 첫 협업 모델 마련
  • 등록 2015-01-26 오전 3:11:27

    수정 2015-01-26 오전 9:55:2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정보기술(IT) 자원과 보안시스템 운영 및 관리 분야에서까지 네이버(035420)로부터 독립한다. 그간 네이버 자회사에 맡겼던 보안관제 기능을 자회사인 파이오링크(170790)로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의 기술 자회사인 NIT서비스와 맺은 보안관제 서비스 위탁 계약이 오는 6월 종료됨에 따라 업체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NIT서비스는 NHN 테크놀로지 서비스로부터 지난 해 9월 인적분할한 회사로 보안관제와 시스템 운영 전문업체다.

보안관제는 IT 자원 및 보안 시스템에 대한 운영과 관리 업무를 의미한다. 중앙관제센터에서 각종 위협에 대한 실시간으로 감시와 분석 업무를 진행하고 공격에 대응한다. 전문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외부 보안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보안관제 서비스 계약 종료를 계기로 이를 파이오링크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파이오링크는 애플리케이션 전송장비(ADC) 및 방화벽 보안장비 제조업체다. 보안관제 서비스를 해 본적이 없지만 최근 관련 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있다. 이미 국내 주요 보안관제 서비스 인력들이 파이오링크로 이동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판교 본사 전경(사진=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월 보안관제 서비스 계약 종료 이후 아웃소싱 업체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오링크 측은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NHN엔터테인먼트와 파이오링크 간 보안관제 서비스 위탁 계약이 현실화 될 경우 인수 이후 첫 협업 모델이 탄생하는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월 7일 구주매입과 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파이오링크 주식 173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NHN엔터테인먼트의 파이오링크 지분율은 29.7%(198만600주)로 최대주주가 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40개가 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이오링크는 향후 이들 전체에 대한 보안관제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8월 기존 NHN(네이버)의 한게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매출액 5000억원 규모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회사다. 2013년 8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 됐다. 네이버가 지난 해 9월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의장에게 회사 지분 9.5%를 전량 매각하면서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는 전혀 별개의 회사가 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서비스 뿐 아니라 3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277억원을 투자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할 예정이며 1500억원을 투입해 간편결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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