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의 기술 자회사인 NIT서비스와 맺은 보안관제 서비스 위탁 계약이 오는 6월 종료됨에 따라 업체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NIT서비스는 NHN 테크놀로지 서비스로부터 지난 해 9월 인적분할한 회사로 보안관제와 시스템 운영 전문업체다.
보안관제는 IT 자원 및 보안 시스템에 대한 운영과 관리 업무를 의미한다. 중앙관제센터에서 각종 위협에 대한 실시간으로 감시와 분석 업무를 진행하고 공격에 대응한다. 전문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외부 보안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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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와 파이오링크 간 보안관제 서비스 위탁 계약이 현실화 될 경우 인수 이후 첫 협업 모델이 탄생하는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월 7일 구주매입과 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파이오링크 주식 173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NHN엔터테인먼트의 파이오링크 지분율은 29.7%(198만600주)로 최대주주가 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40개가 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이오링크는 향후 이들 전체에 대한 보안관제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 서비스 뿐 아니라 35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277억원을 투자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할 예정이며 1500억원을 투입해 간편결제 사업 등을 추진한다.